FC서울로 피파온라인3 키우기!

월드컵이 끝난지도 벌써 보름이 넘어갑니다. 

축구팬으로서 특히 K리그 FC서울 골수팬으로써 오늘은 좀 투덜 대볼까 생각 중입니다.

모든 미디어 및 기업들이 월드컵을 전 후로 엄청난 마케팅을 합니다. 자신들이 축구에 꾸준히 기여했다는 둥 둥 하면서 말이죠.

그나마 SK나 현대 같은 그룹들은 꾸준히 대한민국 축구의 젖줄 K리그에 투자라도 하면서 떠들기는 합니다.

하지만 축구를 통해 많은 돈을 벌어가는 기업은 우리가 흔히 아는 대기업 외에도 피파온라인3와 같은 게임을 유통하고 있는 넥슨과 같은 회사들도 있습니다.

이들도 월드컵만 되면 많은 이벤트를 걸어가면서 현질을 유도하기도 하고, 대한민국의 선전을 기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K리그 팬이자 FC서울 팬으로 보자면 피파온라인3는 혹은 넥슨은 K리그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너무 아쉬운 부분이지요.

자회사나 다름 없는 NC의 경우는 야구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피파온라인3를 공식 유통하는 넥슨의 경우는 위의 사진처럼 K리그 클래식의 대표적 인기팀인 FC서울의 유니폼 조차 맞지 않습니다. 

하긴 K리그 클래식과 챌리지 팀의 구성조차 맞지 않으니 할말이 없긴 합니다. 그냥 푸념이 나올뿐입니다.

이게 2014시즌 FC서울의 공식 유니폼입니다. 기존 유니폼에 비해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

어쨌든 본론으로 넘어가서 저의 FC서울 팀입니다.  구단가치는 어제는 4천만원이 넘었었는데, 주식도 아니고 매일 가치가 변화합니다. 박주영의 모습이 든든합니다. 저희팀 에이스죠.

여기서도 넥슨의 잔머리가 매우 돌아가고 있는 것이 좀 짜증나긴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중이싫으면 떠나야 하는데 떠나기도 참 아쉬울 뿐이지요.

그냥 공정거래위원회에 한 번 투서나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들이 장터 등록비에, 거래수수료에 다 떼가는데, 구조적으로 현질을 하지 않고서는 못버티게 만드니 말이죠.  

현재 저희FC서울은 주전 11명 모두 5강 은카 입니다. 총 두 가지의 팀 캐미를 구성중입니다. 은카와 FC서울 주전 11명이지요. 그래서 능력치가 매우 낮은 선수들입니다만, 팀캐미빨 받아서 나름 올라있습니다.

그래도 감독 레벨대비 선수들의 레벨이 너무나 낮은편입니다. FC바르셀로나로 11명 꾸미면 금 세 수비 미들 공격 모두 90대 중반을 넘어가지만 FC서울은 취미로 키우면 뭐... 저렇습니다.   

지금은 FC서울의 선수는 아닙니다만 박주영 선수가 저희팀 에이스 이자 가장 좋은 오버롤을 보여줍니다.

스크린샷에서는 FC서울의 팀 캐미가 무엇인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록 전체적인 오버롤은 떨어지는 FC서울이지만 챌린지 모드를 진행해도 그리 밀리지 않습니다. 

선수들의 능력치가 워낙에 떨어지는 탓에 경험치 획득권등이 나오면 정말 기쁘기 짝이 없습니다. 이렇게라도 레벨을 올려서 능력치를 끌어올려야 합니다.  

FC서울을 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바로 베스트11외에 후보선수들을 구하는 것입니다. 선수들의 능력치와 가격이 워낙에 낮아서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돈을 있다해도 거의 구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완벽한 FC서울팀을 구성하기는 무리가 있지요. 또한 능력치 자체가 워낙에 낮아서 강화를 하고 또 하고 은카가 되도거의 다른리그 1레벨선수만도 못합니다.

현재 FC서울에서 조커로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윤주태선수는 사진조차 없긴 합니다. 그리고 오버롤도 거의 바닥이라 억지로 몇 장 구해봐야 강화하기도 벅찹니다. 강화의 확률까지 더한다 해도 아마 삼년은 모으고 모아서 강화를 수백번 시도하면 한 명정도 은카가 나오지 않을 수준으로 생각이 듭니다.

피파온라인3로 K리그 팀을 선택하고 시작하실 분이 계시다면 말리고 싶습니다. 정말 엄청난 노력을 해서 키워야만 그나마 쓸만한 팀을 구성이 가능하고 주전 12명 정도 외에는 거의 선수를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제가 가진 FC기념품 중에서 가장 아끼고 실생활에서 잘 활용중인 트레이닝복입니다. 멋드러지지 않습니까??? ㅎㅎㅎ

K리그를 사랑하는 분들이 생각보다는 꽤 많습니다. 특히 피파온라인 하시는 분들 중에서도 말이죠. 넥슨은 피파온라인3를 통해서도 엄청난 돈을 벌어가고 있습니다. 

K리그 팀의 후원은 어렵더라도 K리그 팬들이 늘어나서 넥슨이 유통중인 피파온라인3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수준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월드컵때만 떠들것이 아니라 피파온라인 속에서라도 K리그의 다양한 잇점을 제공해서 구단과 연계한 프로모션등을 진행해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K리그 시즌티켓을 피파온라인3의 아이템 형태로 반영을 한다던지 말이죠.

피파온라인3로 1:1대진을 하다보면 만나는 팀이라곤 바르셀로나와 맨유, 마드리드 뿐이라는 점도 가슴이 아픈 현실입니다. 호날두는 당최 몇 명이나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