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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IT풍류 커브드 UHDTV 사러가다!

by 앨리스이야기 2014.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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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에서 서울로 오가는 시간동안 제가 해야하는 본업에대해서 가장 많이 집중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집에오면 와이프와 함께 즐기는 저녁 밤에 가장 많이 집중하는 것 같습니다.


예전처럼 기기별 매니아적인 성향은 이제 많이 줄어서 신제품만 나오면 지르는 습성은 많이 사라졌습니다.


아무래도 결혼 후에는 많이 다듬어질 수 밖에 없는 부분이기도 하지요.


올 초 TG삼보 70인치를 구입해 와이프와 안방을 영화룸처럼 만든이후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건 영화보기입니다. 산골이라 밖에서 보기도 쉽지않고, 아이들이 4명이라 영화관 보다는 집에서 보는 것이 가장 편하기도 합니다.


현재까지는 TG에서 나온 70인치로 잘 활용 중입니다만... 왠지 또 병이 도지기 시작합니다. 물론 와이프와 아이들의 보다쾌적한 시청을 핑계삼고 있지만, 속마음은 분명 최신이라는 커브드가 사고 싶은겝니다. 와이프를 설득하기전 작업을 위해 롯데마트 가전매장으로 향합니다.



입구에 가니 떡~ 하니 799라는 가격이 보입니다. 무엇이냐 너는?



하이얼에서 나온 TV를 한 정 수량으로 세일을 하더군요. 원래는 2백만원짜리지만, 무슨이유에서인지 할인을 해 판매를 한다는 내용입니다. 하이얼이 국내서는 힘들긴 한 모양입니다. UHD도 커브드도 아니니 패스~



대부분 많이 팔아야하는 인기모델은 저렇게 한 중앙에 있습니다. 좌측이 삼성, 우측이 엘지입니다.

삼성은 전부 커브드 UHD, 엘지는 모두 평면 UHD 입니다. 느낌의 차이가 오시나요? 상단은 65인치, 하단은 55인치 입니다. IPS는 화질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보니 생긴현상이기도 하지만 두 회사 모두 IPS입니다. 



65인치와 55인치 제품의 차이를 느껴보시라고 찍어봤습니다. 어떠신가요? 10인치 차이 생각보다 많이 크죠? 실제로 저게 작은 텍스트라고 한다면 가독성에서 많은 차이가 날겁니다. 특히 UHD는 말이죠. 결국 TV는 시청거리가 중요합니다.



가격은 이렇습니다. 오프라인매장들의 주된 판매방법이긴 하지만, 선포인트 및 다양한 프로모션이 잔뜩 걸려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물론 그럴 수도 있지만 저게 바로 팝세일즈의 전형이죠. 가격은 어쨌든 커브드라도 이젠 7백만원 안짝입니다.



55인치의 가격은 5백만원대이긴한데요... 백만원차이라면... 65인치? 그렇지 않습니다. 시청거리가 어떠냐에 따라 구매를 하시면 될뿐, 가격을 낮출 수 있다면 좋겠지요? 제 앞전 포스팅들 보시면 전문가가 권장하는 시청거리가 있으니 참조하세요.



엘지제품도 가격은 거의 삼성과 비슷하지만, 평면이라 그런지 살짝 저렴합니다. 사실 이날 매장직원분은 무조건적으로 삼성을 권하시더군요. 커브드가 최신이니 무조건 가라... 그런데 제 성격이 약간 삐딱선이라 갑자기 좀 생각이 많아집니다.



측면에서 보는 시야각 입니다. 거리는 대략 3미터 정도라고 보심 되구요. 엘지제품이 우측이니 조금더 멀다고 보심 됩니다.

커브드라서 무언가 화악 다른가요? 어떠신가요?



마지막으로 가까운 사이드에서 찍어본 커브드와 평면 65인치간의 시청각 모습입니다. 거리는 대략 2미터 조금 안되게 찍었습니다. 여기서 커브드에 대한 고민이 더 커집니다.


사실 커브드의 최대 약점은 되려 사이드에 있습니다. 저렇게 벽과하나 되지 못하고(물론 스탠드형도) 붕떠버린 모습이 보이기도 하지만, 약간 화면이 굽은듯한(혹은 화면이 오그라든 듯한) 시각적 현상이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크리스탈다이아몬드블랙이고 뭐고 저렇게 형광등이 비치는 현상은 별차이가 없습니다. 


 

원래 이론적으로는 이래서 만든것이긴 한데요... 맞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디자인전체에서 보이는 곡률이 패널의 의 사실성보다 조금 더 휘어보이는 착각을 보일 수 있는 것이지요.


물론 정면에서 화면만 집중하다보면 이런 느낌을 받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처럼 작은 것에도 예민한 환자급 선수들은 이게 자꾸 눈에 들어온다는게 문제지요. 또한 방바닥에서 누워서 혹은 벽에 기대서 올려보는 경우가 많은 사람들에게 벽과 하나되지 못한 패널의 휘어진 모습은 자꾸 마음에 걸립니다.


현재까지 결론...


일단 삼성 커브드 UHDTV를 구매하기로 한 계획을 잠시 보류합니다. 이게 한 두푼 짜리도 아니고 무려 7백가까운 돈에, 삼보 70인치를 중고로 판다해도 산골이라 가지러 오실분이 계실지도 고민이구요. 만약 커브드가 마음에 들지 않는경우 중고로 판매할 시 큰 손해가 날 확률이 아직 높기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지금도 제 손은 옥션과 지마켓을 들락날락하고 있습니다. 커브드를 한 번은 사긴 사야 이 고민이 끝이날지 어떨지 고민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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