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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와이프님을 위한 리클라이너를 구입하다

by 앨리스이야기 2014.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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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무척이나 사랑하게되버린 와이프님의 하루 일과는 이렇습니다.


아침 일찍 기상

첫째 둘째 학교갈 준비 및 식사

셋째 유치원 갈 준비 식사 및 서비스

넷째 아침 식사 및 서비스 (아이들 나이가 다르니 각기 요청대로 서브합니다.)

남편 출근준비 및 식사

시부모님 식사 및 본인 식사

뒷처리 (설거지 및) 

커피타임

집안 청소 및 정리

점심준비

점심

집안 살림 처리 (집안 살림 전반)

아이들 하교

아이들 간식

저녁 준비

아이들 및 부모님 저녁

남편퇴근

남편 식사 및 

남편 출근 준비(옷 셋업 및)

셋째 넷째 잠자리 준비


마침내 저와 와이프가 잠자는 방에 들어오면 빠르면 10시 나 늦으면 11시 정도 됩니다. 물론 어머니께서도 도와주시지만 일반적으로는 저렇네요. 쉽게말해 거의 쉬는 시간이 없습니다.


아이들의 연령대가 다양하다보니 일일이 챙겨야하는 부분도 큰 몫을 하긴 합니다. 이리보니 전 참 ㅡㅡ; 나쁜 아빠네요.


작년에 와이프가 쉴때 그나마 좀 편히 쉬라고 방을 개조해 줬습니다. (개조기는 추후 올릴께요) 일단 TG에서 나온 70인치 TV를 한 대 달아줬습니다. 거기에 IPTV를 달아주고, xboxone 에 ps4에 PC에... 아가씨적 좋아하시던 다양한 여가를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를 한 것이지요. 산골에사는지라 마땅히 야밤에 나가기도 힘들구요.


그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와이프는 인터넷 TV의 영화를 섭렵하기 시작합니다. 원래도 드라마는 좋아하지 않았지만 밤에 방에 들어오면 영화에 푸욱 빠져버립니다. 나름 보람차게 잘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집안일 뿐만 아니라 원래도 허리가 좋지 않았던 와이프를 위해서 편히 TV를 볼 수 있는 마지막 아이템을 찾게 됩니다.  그래서 SLR클럽 및 DVD프라임등에 문의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여러사이트에 조언을 구했는데, 압도적으로 레이지보이가 추천이 많이 됩니다. 원래 리클라이너나 레이지보이는 잘 모르고 그냥 편하게 볼 수 있는 쇼파 정도의 인식이였던 레이지보이가 뭔지 검색을 해봤습니다.



그랬더니 요런 사진이 나오네요. 예전 미드나 코스비가족 같은데 보면 흔히 보던 광경인데, 일종의 누워서 있는 쇼파로 이해를 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예전 제 글이 생각납니다.



제가 홈씨어터 방을 만들면 마지막으로 하고자 했던 게 저 쇼파인데요, 알고보니 저런 쇼파를 리클라이너라고 하더군요. 저 제품은 스트레스리스 제품이고, 생각난김에 가격을 조사해 봅니다.



북유럽의 기운이 서려서일까요? 가격이 정말 후덜덜합니다....  1인승이 저 가격입니다.... 그래서 패스~ 



추천을 많이 받은 레이지보이로 가니 가격이 좀 착해집니다. 그런데 저 사진상의 제품들은 구매를 해보려고 해도 재고가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문의를 하면 위 캡쳐처럼 자체판매가 아니고, 조사에 나왔던 수입사에 문의를 하게 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셋째를 데리고 와이프와 함께 한 두푼짜리도 아니니 직접 시승?해보러 왔습니다. 원주에서 경기도 광주까지 먼거리지만 드라이브도 할겸 등 등 떠납니다. 




이 곳이 수입사 건물의 모습입니다. 허리가 매우 좋지 않은 와이프에게 딱 땡기는 멘트들이 즐비합니다. 허리교정에 최적 및 임산부들에게 최고의선물 등 허리와 관계된 좋은 선전들이 많더군요. 참고로 타임지 선정 20세기 혁신제품 100에 들어갔다고 하는군요.



요게 건물내 모습입니다. 왠지 심슨이 하이~ 하면서 반겨줄것 같습니다. 미국 국기도 사방에 있구요. 미국 생산인 레이지보이의 고향을 강조하기위한... 암튼 미국껍니다.



와이프가 직접 시승을 해봅니다. 얼굴 비공개라고 가려주는 센스가 돋보입니다. 어차피 스티커 처리하려 했구먼...

생각보다 무지 큽니다. 말이 1인승이지 저희 방에 들어가면 꽉 찰것 같습니다. ㅡㅡ;



요건 전동식 레이지보이의 리모컨입니다. 안마의자와 비슷하지만 안마나 발열기능은 없습니다. 


방문을해서 알게된 레이지보이의 제품 구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대부분의 제품은 3가지의 재질로 만들어 집니다. (패브릭,리뉴가죽,진짜가죽) - 리뉴가죽은 가죽이 섞인 인조가죽입니다.

2. 전동식과 수동으로 나누어집니다.(전동은 AS2년/수동은 10년)

3. 흔들형과 고정형이 있습니다. (흔들형은 흔들의자처럼 흔들 흔들 합니다. 고정형은 흔들형 + 10만원 더)



결국 한 참을 앉아보고 고민해보던 중 요 제품으로 골랐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단종되고 진열상품만 남았음 가격 할인이 큼 (원래 가격 190만원대)

2. 전체가 가죽임 (한국인은 가죽을 선호/미국인은 패브릭을 선호 한다고 하네요)

3. 원래 사려고 했던 패브릭은 구하지도 보지도 못했음 (결국 리뉴제품이라도 새제품은 150가까이 합니다.)

4. 사이즈가 제일 작았음(가장 큰 이유입니다.)



시원하게 무이자 카드마법으로 구입을 해주시고, 원주로 오던길에 선지해장국집에 들러 저녁을 먹습니다. 

배송까지는 원주는 모아서 와야하기때문에 맥스 10일 걸린다고 하네요. 즉 10일 안에 랜덤하게 온다는 거지요. 배송비는 무료였습니다.



요건 올 초에 와이프 방겸 쉼터식으로 개조했을대 사진입니다.  눕는 쇼파등을 놀 계획이었기 때문에 사실 영화를 보기가 쉬운 위치는 아니었습니다. 앉아서 볼 수 있도록 우측상단 방석의자도 사보긴 했지만 전혀 도움이 안되더군요.


일단 배달이 되면 자세한 사용기는 올려볼 계획입니다만, 오늘 느꼈던 레이지보이 리클라이너의 구입 경험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패브릭은 구하기 힘들다 (한국인의 가죽 선호 특성상 가중 중심으로 재고가 많음)

2. 1인용 사이즈라도 정말 크다.

3. 뒤로 제껴지는 특성상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

4. 편하긴 진짜 편하다 (저도 앉는 순간 탄성이... 상상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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