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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알루미늄캔 및 고물을 팔다! (고물시세)

by 앨리스이야기 2016.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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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을 시작하면서, 가장 많은 쓰레기가 음료수 캔입니다. 초창기에는 재활용하시는 할머니가 가져가셨는데요, 이런저런 문제가 있어서 직접 집에다 운반해 보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몇 개월이 지나 뒷마당 한 켠에 가득 쌓인 음료수 캔을 아버지가 수소문하신 끝에 직접 받으러 오신다는 고물상이 있어서 처리하기로 합니다.

 

이왕 오신김에 집안 이곳 저곳에 있는 고물들(폐지모음 등)도 같이 처리 합니다. 헌 옷도 매입해가신다는건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

 

어쨌든 사진처럼 가득찬 알루미늄캔을 볼때면 흐믓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열심히 일했구나 하는 기분도 들구요. 

 

 

 

고물을 실어드리고 도착하니 그 양이 상당합니다. ㅡㅡ; 퇴근 시 한 차씩 옮겼던 양인지라 저정도라고는 생각도 못했던데다가 워낙에 가벼우니 끽해야 몇 키로 안될꺼라 생각했습니다. 근데 그보다 더 걱정인것은 "저걸 언제 일일이 무게를 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옷가지 및 캔을 내리시더니 계산을 시작하십니다. 알고보니 트럭 아래에 있는 철판이 저울이더군요~ 그래서 총 무게에서 덜어낸 캔의 무게 X 해서 가격을 산정해 주시는 방식이었습니다.

 

 

 

처마 아래 보시면 디지털 저울이 저렇게 실시간으로 무게의 변동을 알려 줍니다.

 

 

 

총 고물 가격은 아래 메모와 같습니다. 현재 알루미늄캔은 키로당 450원이구요, 옷은 100원, 파지는 40원 이었습니다. 그래서 무려 4만7천원이라는 거금?을 얻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고물을 처리해보니 전부 신기하기만 했는데요, 제가 예상했던것보다 파지의 가격이 형편이 없어서 놀랬습니다. 왜냐면 파지 할머니들이 하루에 10키로를 줍는다해도, 얻는 돈이 몇 백원이 안될 것이기때문입니다. 흠... 원유가격이 떨어지다보니 덩달아 자원들의 가격이 떨어졌다고 들었는데요, 고물상 사장님도 캔외에는 모으지 말라고 조언해주시더군요. 어쨌든 폐품을 모아서 처리해본 첫 소감은 괜히 보람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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