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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대한민국과 라오스전 관전후기

by 앨리스이야기 2015.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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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과 라오스의 월드컵 예선이 열렸습니다 . 하던일 다 멈추고 열심히 80인치 tv 앞으로 자리를 합니다.

라오스야 국내파 아니 대학교팀하고 붙어도 될만한 수준이라 사실 걱정이나 긴장감은 들지 않습니다. 물론 앞선 경기에서 조금 고전한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 홈경기인 만큼 승리는 당연하리라 생각이 듭니다.


경기가 시작되기전 라오스 감독의 모습은 고민이 많다기보다는 여유로워 보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진다해도 당연한 결과인만큼 압박도 없을 것이고 월드컵 본선에대한 욕심은 애초에 없을것입니다. 그저 나의 역량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정도의 고민이라 할 수 있겠네요.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손흥민,기성용, 이청용 등 믿을만한 선수들이 모두 나왔습니다. 특히 석현준에 대한 기대가 큰 날이었습니다. 어쨌든 포르투칼에서 선전하고있고, 그동안의 이적사를 통해본 마인드 자체도 마음에 들었기때문입니다.

이때 든 생각이... 차라리 FC청춘의 경기를 이 경기 3시간 전 쯤에 했다면 (같은 경기장에서) 큰 축제가 되고, 청춘FC선수들에게도 큰 자극제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그들때문에 온 것은 아니다라는 오해를 줄 수는 있겠지만요.











잠시 한 눈을 판사이 이청용이 골을 넣었습니다. 음... 시작하자마자 득점인지라 출발이 좋습니다. 이정도면 대승이 예상이 됩니다. 슈틸리케 감독의 안도가 눈에 보입니다. 이런 수비적인 경기는 한 번 꼬이면 계속 꼬이기 마련인데, 다행히 빠른 득점을 했기 때문입니다.




다시 잠시 같은 프리미어리거인 손흥민이 득점에 성공합니다. 정신을 바짝차려야지 안그러면 몇 점을 넣었는지도 모르게 생겼습니다.

손흥민의 득점은 기쁜일이지만 손흥민의 폼이 아직 올라오지는 않았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터치도 길었고 슈팅까지의 시간이 상당히 걸렸기때문입니다. 이날 손흥민은 헤트트릭을 하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좋은 평가를 주기는 어려웠습니다. 토트넘에서만큼은 폼이 빨리 오르기를 기대해야 겠습니다. 




3골째 실점한 라오스 골키퍼의 뒷모습이 씁쓸합니다. 권창훈의 슛과 판단이 좋기는 했지만, 역시 골키퍼의 수준이 많이 낮아보였습니다. 이날 골키퍼가 반대였다면 (라오스 골키퍼와 권순태를 스왑) 5실점 이내는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만큼 라오스의 골키퍼 수준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번 라오스 경기를 보면서 느낀 점은 대한민국 대표팀이 과거와는 달리 약체에 대한 확실한 우위를 점할주를 알게되었다고 보입니다. 한 동안 대한민국 국대는 약팀이든 강팀이든 큰 차이없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는데요, 황선홍시대이후 오랫만에 보는 대승이었습니다. 


어쨌든 레바논과의 경기가 이번 2차예선의 분수령이 될 확률이 큰 만큼 잘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기성용은 남아있다는 점이지요. 이날 기성용의 클라스는 정말 "클라스가 다르다" 라는 말 외는 할 말이 없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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