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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70인치TV를 활용한 디지털북카페 만들기

by 앨리스이야기 2014.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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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IT풍류입니다. 이번에 해볼것은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가족을 위한 북카페 만들기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북카페는 어디서나 볼 수 있지만 저는 여기에 빅디스플레이를 활용한 디지털북카페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이미 강남 아주머니들 사이에서는 디지털북카페와 비슷한 형태로 인테리어들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단순한 아날로그보다는 디지털의 기능이 시너지를 주는 것이 더 효과적인 교육 혹은 재미를 주기 때문이겠지요.

위 사진은 제가 보고 정말 뻑~ 가버린 사진입니다. 저기에 디지털을 넣어줄 수 있다면, 그게 감성디지털아닐까요? 멋집니다~


이사진은 저희집 거실 모습입니다. 저희집 거실은 70인치 빅디시플레이 등장 전후로 나뉜다고 봐야 할 것 같네요. 이때만해도 TV는 아이들의 눈을 나쁘게 한것, 정서에 나쁜것! 이정도 였지요? 

그런데 어떤 전문가 분의 글을 보고 뒤통수를 한 대 맞은 듯 했습니다. 아이들의 눈이 나빠진 이유는 TV가 아니라 TV를 보는 환경이고, TV를 올바르게 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좋다는 거죠.

그리고 디지털시대에 TV 혹은 디스플레이기기들의 장점인 다양한 경험 활동을 해주는 것이 교육적으로 좋고, 환경의 단점을 보기전에 장점을 극대화해서 먼저 만나게 해주라는 겁니다.


공사 전 거실을 싸악~ 정리한 모습입니다. 왠지 을씨년스러운것이... 저라도 거실에서 책을 보라도 안 볼것 같습니다. TV도 별로 땡기지가 않는군요.


날씨가 정말 쾌청합니다. 역시 대공사는 이렇게 놀러가고 싶을때 해야 합니다. 빨리끝내고 놀러가리... 빼낸 짐이 복토 한 구석에 가득합니다. 아이들의 방에도 들어가있구요.


그동안 아버지의 친구 역활을 톡톡히 해준 크롬캐스트도 잠시 분리합니다. "잠시 쉬고 있으라구~"


장 뒤쪽을 보니 정말 ㅡㅡ; 깝깝합니다. 케이블 정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사실 같이 일을 도와주실 지인한테 부탁드려볼 예정입니다.


드디어 북카페를 위한 첫 드릴질이 시작됩니다. 나무는 원목으로 선택합니다. 약품처리가 되어있지 않기때문에 작업 후 바로 집어넣어도 새집증후군과 같은 위험요소가 없습니다. 단점이라면 좀 무르다는것... MDF보다는 많이 비싸다는 것 정도죠. 어차피 10년이상 쓸 예정이니 돈 좀 투자합니다.


드디어 TV 양쪽을 커버해줄 장이 완성되었습니다. 지금사진으론 아직 전체적인 감이 안오시죠?


TV를 놓을 장도 완성이 되었습니다. ㅎㅎㅎ


TV를 놓고 보니... " 하아~ 멋집니다. 멋져 " ㅠㅠ 


초딩 5학년인 딸아이가 하교 후 신기한지 이리저리 둘러봅니다. 책장 정말 크죠 ㅎㅎㅎ. 이렇게 첫 날 작업이 마무리 됩니다. 역시 해가 너무 짧네요. 




해가 뜨고 다시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오전내내 씨름을 해서 상부 장을 완성합니다. 이제 머리속 생각이 하나씩 완성이 되어 갑니다. 상부 장을 올려서 고정하다가 죽는 줄 알았습니다. 


장이 넘어가지 않도록 뒤에 받침목을 대 줍니다. 꼼꼼해야만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디지털에 감성을 더해줄 마침표 난로의 자리를 맞춰봅니다. ㅎㅎㅎ 


솔직히 지인이 없었다면 정말 생각도 못했을 작업입니다. 저런 기계가 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저 망치질로 뚫은 후 시멘트로 때울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ㅡㅡ; 


그렇게 뚤어낸 벽이...


이걸 망치질로 뚫으려했던 제가 얼마나 무식했던지... 정말 단열하나는 짱일 듯 하네요.

안전을 위해 석고보드를 설치합니다. 그리고 그 위에 다시 세라믹 타일을 발라줍니다. 어차피 벽돌집이긴 하지만 최대한 안전과 인테리어적인 요소도 신경을 씁니다.


마침내 연통이 연결되고 시험삼아 불을 때 봅니다. 연기가 시원하게 쭉 쭉 빨려 올라갑니다. 이제 장작 연소율만 잘 익히면 될 것 같습니다. 난로 앞은 장식과 안전을 위한펜스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드디어 펜스도 완성이되고, 둘째와 셋째가 신이나는지 앞에서 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아직 멀었습니다. ㅠㅠ


난로의 멋 무엇입니까? 올해 수확한 고구마를 굽기 시작합니다. ㅎㅎㅎ


제일 아래칸은 서랍을 만들어서 아이들의 장난감을 수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무리 북카페라도 놀거는 있어야죠?


드디어 시작된 책 옮기기 대공사입니다. 이미 뻗어누워버린 저 대신 어머니와 집사람이 대작업에 들어갑니다. 아이들의 방을 꽉채우던 책을 밖으로 빼니 아이들의 방도 한 결 가벼워집니다. 또한 먼지에서도 해방 좀 될 꺼구요.


역시 엄마들의 힘은 대단합니다. 저 많은 책들이 정리되어가기 시작합니다. ㅡㅡ;



마침 놀러온 둘째아이의 친구가 숙박을 한답니다. 책장이 너무 이쁘다네요... 어깨에 힘이 들어갑니다. "아빠가 이런사람이야~" 넷째는 열심히 운전 연습중이군요. "넷째야 언능 빨리 나아라~ "



우리 첫째, 둘째, 셋째는 유난히 종이접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디지털의 장점 종이접기를 틀어줍니다. " 하아~ 난 해방이야 "


산골에 살다보니 아직 유치원을 다니지 못하고 있는 5살 셋째를 위해 유치원영상을 틀어줍니다. 신기한건 TV 속에서 부르는 선생님 소리에 반사적으로 반응을 하고 같이 대답을 한다는 거지요. 내년에는 유치원에 빈자리가 나기를 빌어봅니다.


강남 아줌마들처럼 저도 디지털 북카페로 변환해 봅니다. 아이들이 아날로그책도 뽑아보지만, 디지털책도 뽑아 볼 수 있게 해보는 것이죠. 모양은 저게 이뻤지만... 결론은 구글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아빠 타임입니다. 풀HD BBC 다큐멘터리 지구는 살아있다를 시청해 봅니다. 정말 멋진 화면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카드값은 머리속에 지운지 오래입니다. ㅠㅠ



1080P 영상을 가까이서 찍어봅니다. 음... 역시 깍두기가 없는 자연스러운 화면들이 펼쳐집니다. 역시 좋은 TV에는 좋은 소스가 필 수 입니다.


원래 제머리속에는 위의 사진처럼 아빠를 위한 공간을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우리아이들이 정말 책을 읽지 않고 있다는 점을 알게되고, 아빠로서 최소한의 노력을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게 이번 프로젝트인 북카페, 아니 디지털북카페인 것이지요. 

그리고 이번에 디지털북카페를 위해 제가 구입한 TV의 사양은 이렇습니다. 

화면 크기 : 70 인치
해상도 : 1920X1080
대조 : 4000:1
밝기 : 300CD / ㎡ (일반)
응답 시간 : 4ms의
보기 각 : 176 ° / 176 ° (H / V)
지원 신호
수평 주파수 : 31-75 (kHz에서)
수직 주파수 : 50 ~ 70 (Hz에서)
호환되는 디지털 신호 : 480p, 720p, 1080i, 1080p의
PC의 최대 해상도를 지원 : 1920 x 1080 (60Hz에서)
입력 및 출력 단자
PC (DVI) 오디오 입력 : (3.5mm 이어폰 잭 녹색) 1 개
HDMI 입력 : (19 핀 HDMI) X3
USB 단자 : (USB 2.0) X2
PC 입력 단자 : (D-서브 15 핀) X1
AV / 컴포넌트 입력 단자 : (RCA 잭 1 세트) X1
유선 단자 : RJ45 X1
디지털 광 출력 단자 : (SPDIF) X1
헤드폰 출력 단자 : (3.5mm 이어폰 잭 녹색) 1 개
소리
스피커 출력 전력 : 10W × 2
일반 사양
힘 : 110v-220v/50-60Hz
정격 현재 : 3A
소비 전력 : 300W
전력 소비 (대기) : <0.5W
크기 (가로 x 세로 x 높이) 스탠드 제외 mm : 1589 * 75.26 * 926.94
크기 (가로 x 세로 x 높이) 스탠드 mm : 1589 * 342 * 967.94


이렇게 아빠로서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큰 일을 해낸거 같아서 뿌듯합니다. 이제는 여기에 아이들과 가족을 위한 미니피씨와 사운드바 그리고 콘솔정도를 더해서 휴식룸으로서의 역활을 잘 수행해 낼 수 있도록 해볼 생각입니다.

앞으로도 이루어지는 포스팅들을 통해서 빅TV 혹은 빅디스플레이들을 활용 예제들을 다루어볼 생각입니다. ^^ 아쉽지만 주말이 끝나버렸습니다. 모쪼록 성큼 다가온 추위에 감기들 조심하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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