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만한 HTPC 브릭스프로 내부 구경하기~

삼보70인치 TV를사고서 지른 IT기기 중에 현재 가장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제품이 바로 브릭스 입니다.

이걸 TG에서 나온 70인치 TV 뒤에 붙이기에는 좀 이쁘고... 그렇다고 아래에 내려놓자니 뭔가 포인트를 잡아야 겠고...

와이프는 이미 브릭스를 설치하는대로 해보시겠다고, 원주 홈플러스에 대기타셔서 디아블로 확장팩 한정판까지 구매해 놓으신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빨리 뭔가를 해야 하는데 참 고민이 많습니다.

브릭스는 재주가 많습니다. 

블루투스 광출력부터해서 등 등 말이죠. HTPC로는 매력이 넘칩니다. 그래서 날씨도 좋고해서 테라스로 나가 브릭스를 간단하게나마 살펴봤습니다.

요게 브릭스프로 본체와 TV나 모니터에 걸 수 있도록 해주는 판떼기 입니다. 조립은 매우 간단해서 모니터나 TV 등에 저 판때기를 장착한 후에 브릭스 본체를 걸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그런데 감추기가 싫군요.

내용물이래봐야, 얇은 어뎁터와 그리고 마운트용 볼트 몇개 그리고 드라이버와 설명서 등이 있습니다.

사이즈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비교해봤습니다. 2.5인치 하드디스크보다 살짝 큰 사이즈네요. 물론 두께는 차이가 큽니다만~

어머니가 키우시는 화분에 이쁜 꽃이 피었길래 찰콱! 하고 찍어 봤습니다. 브릭스프로는 재질이 하이그로시라서 상당히 고급집니다. 보시는 것처럼 전방이 비칠정도로 고운 피부를 자랑합니다.

본격적으로 분해를 하기에 앞서서 하단 부 입니다. 총 네 귀퉁이에 볼트가 사진처럼 자리잡고 있습니다. 저걸 풀어준 후 사진상 손잡이를 들어올리면 간단히 뚜껑이 열립니다.

분해를 해보니 시게이트의 SSH 하드와 삼성 4G 메모리가 듀얼로자리잡고 있습니다. 아래쪽엔 와이파이 모듈도 보입니다. 

제 예상은 8G 하나 정도 달려 있지 않을까 했는데, 4G가 듀얼로 달려 있네요, 듀얼채널로도 동작을 하길 바래봅니다. 

요게 무선랜 모듈인데,상황에 따라서 간단하게 분해 및 변경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브릭스를 분해하려면 이렇게 백패널을 빼시면 됩니다. 슬라이딩 방식이라 그냥 잡아빼면 됩니다.

브릭스 케이스에서 본체를 떼어내실때 주의하실 점이 바로 요 무선랜안테나 모듈입니다. 본체 무선랜과 연결되어 있는데, 확 잡아당기시면 끊어질 우려가 있으니 조심하세요. 분해하실일이 있을까 합니다만은...

요게 케이스에 탈피한 브릭스 메인보드와 쿨러, 그리고 구리 방열판입니다. 정말 잘 만들어 졌네요.  얼핏 건담에 나오는 화이트베이스를 닮았다고 혼자만 생각해 봅니다.

쿨러를 떼어내면 요렇게 방열판이 나옵니다.

다시 방열판을 떼어내면 보드 칩셋과 CPU가 보입니다. 확실히 CPU과 기존 아이비브릿지 이하 제품들과는 모양이 많이 다릅니다. 메인보드와 CPU가 부착되어 있는 일체형이라 더는 분해를 못해봤습니다.

그리고 요렇게 역순으로 조립하고 마지막 백 패널을 연결하면 다시 간단히 조립이 됩니다. 

이젠 정말 컴퓨터 사이즈가 우리가 알던 컴퓨터가 아닙니다. 이렇게 식빵보다도 작은 사이즈다보니 정작 분해를 해도 별것 들은 것이 없습니다. 분해도 해봤으니 빨리 디아블로나 돌려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