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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집

39살 첫 해외(대만)를 가다 ! 첫째날 2편

by 앨리스이야기 2014.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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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시작하기에 앞서서 이글은 처음 해외여행을 떠나는 IT풍류의 개인적 소견일뿐 특정 문화나 민족을 비하하거나 왜곡된 시선으로 보는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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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공항에 입성을 한 풍류는 고민할 필요도 없이 안내데스크에 찾아갑니다. 

그리고 제가 미리 프린트해온 호텔 주소를 보여주고 영어로 대화를 시도합니다. 그리고 이내 당황하는 안내하시는 여성분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의 경우는 공항안내데스크 정도라면 간단한 회화가 가능한데 이분들은 그냥 ok외에는 별 말씀을 못하시더군요. 


주소가 적히 쪽지를 들고 무전을 치시곤 이내 택시를 안내해 주는 분들께 저를 데려다 주셨습니다. 비록 말은 안통해도 정말 친절하셨습니다.  

 

 

대만에 오기전 보았던 수 많은 인터넷 정보와는 달리 특별한 흥정없이 공항직원의 안내에 따라 택시를 탑니다. 이미 어디를 가야하는지 다 설명을 들으셨던것 같습니다.


가는내내 시내를 볼 여유가 없을만큼 긴장을 많이했습니다. 영어를 거의 못알아들으시는데다가, 택시요금 바가지에 대한 공포가 엄습하더군요. 미리 흥정을 할걸 하고 말이죠.


이분들도 콜 영업을 하는지 가시는내내 무전으로 대화를 나눕니다. 특징이라면 미터기가 요금이 올라갈때마마다 딸랑~ 하고 알려줍니다. 워낙에 고속으로 달리는지라 딸랑소리가 쉼없이 울려됩니다. 


쉼없는 딸랑 소리에 공포가 더 엄습합니다. 나중에에 알게된 일이지만, 대만의 택시는 제가 탄 모든 택시에 뒷자리에 저렇게 광고가 잔뜩 붙어있습니다. 심지어는 머리받침쪽에 모니터가 달려서 디지털광고까지 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대만이나 대한민국이나 택시하시는 분들의 고속과 가로지르기 본능은 비슷했습니다. 속도안내와는 다르게 140km는 기본 밟고 온것 같습니다. 오는내내 대만에서 교통사고 나면 어떻게해야하나? 하는 고민과 여행자보험 3억들기를 잘했다를 반복적으로 생각한 것 같습니다. 


한 참을 달리다보니 시내로 보이는 곳이 나타납니다. 멀리 사진속에서 보았던 101타워의 모습도 보이구요. 크긴 큰 모양입니다. 혼자서 우뚝 하네요.

 

 

마침내 호텔에 도착하고 택시요금을 계산합니다. 이때만해도 1200대만달러가 어느정도인지 전혀 감이 없었지만 계산해보니 4만원돈이네요. 나중에 알게된 일이지만 이정도면 정말 잘타고온 것이라고 합니다.


대만호텔에 들어가니 이곳은 영어를 잘합니다. 대화가 가능한 곳에 오니 조금은 안심이 됩니다. 체크인을 할때는 이곳도 보증금을 받습니다. 한국돈으로 7만원 가량이었으며 나중에 돌려줍니다.  



모든 수속을 마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갑니다. 아래쪽 식당의 모습이 아련합니다. (이곳이 조식 식당 겸 호텔 식당)

 

 

방에 도착합니다. 과연 제가 쉴 곳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합니다. 그래도 첫 해외여행 아니겠습니까? ㅎㅎㅎ



오~ 깨긋합니다. 솔직히 대만에 오기전만해도 화장실과 잠자리에 대한 걱정을 조금은 했던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정도면 와이프와 아이들을 데리고와도 좋을만큼 깔끔합니다. 침대도 킹사이즈구요... 


비록 1인용으로 빌린지라 인원을 추가하려면 비용을 더 내야 하지만 이정도면 무난합니다. 이곳도 국내와 마찬가지로 투숙하는동안 외출을 하면 직원이 들어와 깔끔히 정리를해주고 나갑니다. (놀라지 마세요)

 


둘러본 김에 테라스에 나와봅니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옆 침실과 저희방이 그냥 뭐 마음대로 들락날락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다른쪽에서 보안이 되어있는것인지... 어쨌든 마음만 먹으면 옆방에 다녀오는 것은 일도 아닙니다. 연인들끼리 온 분들이라면 좀 신경이 많이 쓰일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테라스에서 바라본 타이페이시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부산의 구도심과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다만 나무들이 훨씬 큽니다. 대만의 수도라지만 왠지 정겨운 시골분위기도 좀 나는 것 같습니다.

 

 

다른쪽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컴퓨텍스와 관련된 건물?의 모습도 보이고 아무튼 그냥 도시입니다. 확실히 여기까지는 그냥 지방 출장 온것과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각 종 호텔 안내 용지가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욕실겸 화장실인데 깔끔합니다. 저에겐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이정도면 합격~

 


그리고 욕실 한 구석에 놓여진 물을 보고 많은 고민을 합니다. 이게 과연 먹는물인지... 아님 양치용 물인지... 온통 한문으로 가득합니다. 물론 호텔이름 빼구요. 결국 지나가던 호텔 정리하시는 아주머니께 물어보니 매우 좋은 물이라며 마셔도 된다고 합니다. 


순간 당황한 것은 연세가 많으신 아주머니였지만 너무나 유창한 영어실력에 제 머리속 영어가 eraze 되버렸다는 점이지요. 역시 영어는 나와 비슷한 수준일때 잘터집니다. 안그럼 부끄러워요~

 


한 가지 아쉽다면 TV였는데요, 화질도 방송도 뭐... 딱히 보기 싫은 수준이었습니다. 워낙에 큰 LEDTV에 적응이 되어 있다보니 말이죠. 확실히 대한민국이 가전쪽에서는 더 빠른 변화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긴장이 풀린 탓인지 정신줄을 놓게 됩니다. 한 시간여 잤을까요??? 정말 꿀잠입니다. 


그러다가 제 스마트폰에서 울리는 알람소리에 정신을 차립니다. 이런~ 초대받았던 시간이 다가옵니다. 서둘러 호텔방을 나섭니다. 

 


1층 호텔 안내데스크에 제가 가야할 주소를 주고 택시를 요청합니다. 직원분이 알아서 흥정을 해주시고, 만약을 대비한 직원 명함까지 저에게 건내줍니다. 그리고 자신이 고객을 태워보낸 택시에 대해서도 기입을 합니다. (이정도면 호텔을 통한 여행은 정말 안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참을 달렸을까요? 약속한 대만의 랜드마크 101타워가 눈앞에 보입니다. 사실 워낙에 높다고 알려진 건물이라서 큰 기대를 했지만 정작 가까이서 보니 대한민국 63빌딩만 합니다. (물론 느낌이요)


어래? 하는 기분에 살짝 실망감이 돕니다. 63빌딩은 마징가Z도 숨겨져 있는데 말이죠... 

 


초대받은 곳에 안내를 받아 들어갑니다. 30층? 였던것 같은데요. 대만의 시내 모습이 잘 보여 좋았습니다. 

 


제가 초대받은 곳은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기가바이트의 행사 부스입니다. VIP명찰을 받아들고 이곳 저곳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첫 느낌은 기가바이트 직원들의 일종의 파티같은 혹은 정례모임 같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즐겁게 웃고 즐기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들이 가득합니다. 기가바이트의 규모를 느끼게 해준 것은 정말 다양한 나라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가득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대만아가씨들 이쁩니다. ㅡㅡ;

 

 

이게 제가 초대받은 결정적 역할을 해준 브릭스의 모습입니다. 정말 다양한 모습들의 브릭스를 보니 반갑기만 합니다. Thanks~ Brix



기가바이트는 메인보드가 가장 유명합니다. 울트라듀러블이네 뭐네 하지만 결론은 오버클럭도 잘되는 고급 메인보드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서 안내를 도와주던 도우미 분과 인증샷 찰칵~ 


파티장 한 켠에서는 이렇게 기가바이트 제품으로 조립된 PC를 가지고 트리플 모니터를 구성한 레이싱게임을 체험할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음... 제 방을 저렇게 꾸민다면 마눌이 가만히 둘까? 하는 계산기를 살포시 두드려 봅니다. 트리플 모니터가 주는 스피디함은 뭐... 정말 좋더군요.

 

 

사진 속 모습은 기가바이트가 스폰중? 직원? 으로 보이는 팀이 오버클럭을 시연하는 모습입니다. 

 

저도 한때는 오버클럭 좀 땡겼습니다만... 오랫만에 하드코어 오버클러커들을 보니 반갑더군요.



자세히는 물어보지 않았습니다만 드라이아이스로 오버클럭을 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질소탱크도 보이긴 했구요. 하지만 오버클럭놀이에 빠지면 브릭스가 안이뻐 보일 수 있으니 이내 자리를 뜹니다. 


 

저도 관심이 컸었던 케이스 튜닝작품으로 만들어진 기가바이트 데스크탑의 모습입니다. 물론 조립PC죠. 비스트라는 선명한 단어가 케이스와 잘 어우러집니다.



기가바이트의 다양한 메인보드들이 쭈욱~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한 동안 아수스빠였던 풍류는 기가바이트메인보드를 구매하던 손님들 (과거 풍류매장)의 피씨를 조립해드릴때면 늘 편견에 가득차 있곤 했습니다. 


이가격이면 아수스를 사는 것이... 결론은 아수스나 기가바이트나 둘 다 좋은 메인보드입니다. 둘 다 오버클럭 잘되고, 서비스 탄탄하고, 디자인 이쁘고 이렇습니다.  

 


한 바퀴 돌다보니 다른쪽 창에서 보이는 타이페이시내의 모습입니다. 정말 부산을 많이 닮았습니다. 

 


노트북을 소개하던 자리인데, 왼쪽 하얀머리 하신분이 기가바이트 총 보스라고 합니다. 오~ 이런 행운이... 어쨌든 한 회사의 보스를 만난다는 점은 기분이 좋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패턴을 볼 수 있기때문이지요.

 


요건 이날 가장 땡겼던 제품인데요, 기가바이트 게이밍노트북입니다. 해상도도 그렇지만 스펙이... 놀랍습니다. 요즘은 노트북과 데스크탑의 경계는 가격차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배틀필드4 정도는 우습죠~

 


기가바이트는 메인보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들을 만들고 있음을 이날 볼 수가 있었습니다.

셋탑부터 해서 다양한 방송과 관련된 PC기기들도 생산을 하더군요. 컴퓨터는 대만과 중국이 갑입니다. 다나옵니다. 모든 제품이 말이죠.

 

 

요건 저도 정말 가지고 싶었던 브릭스 나스입니다. HTPC를 꾸미고 노는 풍류에게는 Must have 이지요~


 

브릭스와 브릭스 나스의 두께 차이입니다. 상당하지요. 하지만 그외에 가로세로 폭은 같습니다. 고작 저만한 PC안에 들어갈 것은 다 들어가 있습니다~ 수테라의 하드까지 말이죠.



요건 제가 가지고 있는 브릭스프로보다도 한 단계 높은 게이밍성능을 가진 브릭스 게이밍이라는 제품입니다. 생긴것부터 딱~ 게임전용이다~ 라고 하고 있는것 같지요? 


가격은 모르겠지만, 요제품이 국내에서 안정적인 판매만 된다면, HTPC를 꾸미시려는 분들께는 최고의 솔루션 같습니다. 가격도~ 성능도~ 게임도~ 끝!  

 


기가바이트 그래픽카드 파트의 모습입니다. 한 동안 메인보드쪽에서만 열심히 달리던 기가바이트가 제이씨현등을 통해서 그래픽카드도 국내서 열심히 판매를 하고 있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VGA는 기가바이트를 제일 좋아합니다. 과거에 히트파이프모델들이 저에게 줬던 인상때문이지요. 


미니피씨 혹은 베어본시스템을 주로했던 저에게 1단만을 사용하는 히트파이프 모델이 많았던 기가바이트 VGA는 제격이었습니다. 성능도 그렇구요. 덕분에 소음없이 잘 사용했던 기억이 많습니다.

 

 

기가바이트 그래픽카드는 윈드포스라는 브랜드로 판매중입니다. 풍류도 결국은 바람이지만... 저랑 궁합이 잘 맞는것인지... 어쨌든 저리 쿨러가 크긴 하지만 방열판이 큰 탓인지 소음은 50db 이하로 나오지 않는가 싶습니다. 그정도면 밤에 UHD영화 볼만하지요 ^^


 

여러장의 그래픽카드가 한 시스템에 뙇~ 제일 해보고 싶은 일이긴 하지만, 이역시 돈이 허락하지 않음을...


 

요건 기가바이트 쿨러가 장착된 케이스 입니다. 현재 기가바이트는 램과 CPU를 제외한 모든 컴퓨터 부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즉~ 기가바이트 브랜드를 가진 PC를 만들 수 있는 것이지요.


대형라지에이터를 사용한 수냉식 쿨링케이스인데요, 쿨러들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버튼들과 아이디어가 참 매력적입니다. 저렇게 되면 라지에이터를 들어내지 않고 청소가 가능하겠지요.


오버클럭이나 무소음 시스템을 꿈꾸는 분들께는 좋은 케이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가바이트 부스는 좌우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그 가운데 안내데스크 부스의 모습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대만 아가씨들 이뻐요~



행사장 유일한 백인 여성? 이었는데요. 알고보니 남자입니다. 남자분을 화장시키고 옷을 입혀서 ㅡㅡ; 별로 사진 찍고 싶지는 않았지만 암튼 기념사진 찰칵~


 

그리고 저를 초대해준 기가바이트 한국 담당자 분과 다른 여성코스프레분과 한 장을 찰칵~ 찍었습니다. ㅎㅎ 기가바이트가 가장 알리고자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백패널에 담겨있네요.


 

행사장에서 출출한 김에 먹은 연어 샌드위치입니다. 비렸지만 시장이 반찬인지라 맛있게 먹었습니다. 굿 굿~ 대만음식 나쁘지 않은데? 라고 생각한 마지막입니다.



행사장 이리저리 한 참을 둘러보다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대만에서 첫번째 저녁을 해결을 하러 떠나게 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대만여행 첫째날 3편에서 계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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