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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대형 TV는 위험하다! (TV도 아이도)

by 앨리스이야기 2014.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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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14년을 마무리하는 12월의 끝이 눈 앞에보이기 시작합니다.

산골로 이사온지 벌써 4년이 되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도시에서만 살던 3대 8식구 대가족이 즐길만한 인프라가 부족하다보니 집에 온 갖 기계들이 넘쳐나기 시작합니다. 

왜 미국인들이 집에 차고를 두고 맥가이버가 되가는지를 이제야 조금 이해를 하기 시작합니다. 

집에 가장 큰 변화를 준 대표적인 걸 꼽자면 대형TV를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냥 좋기만 하던 대형 TV의 위험성을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이는 두 가지 관점에서의 위험성인데요. 하나는 TV가 위험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의 아이들이 위험하다는 점입니다.

1. TV가 위험하다


우리집 막내 넷 째가 TV 앞에서 놀고 있습니다. 정말 장난 감이 넘쳐나지요? TV에서 재미있는 것들이 나오기 시작하면 TV에 대한 사랑이 넘쳐나기 시작합니다.

결국 우리의 TV는 위험에 빠지기 시작합니다. 


밝은 화면에서 보시면 크게 표가 나지는 않지만 이미 많은 부분이 멍이들고 액정이 나가고 등 등 등... 자세히 보면 어떨까요?



어두운 상태서 보면 정말 끔찍한 수준에 이릅니다. 온 갖 스크레치에 멍에 손자국에 우리의 TV는 성할날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TV 앞에만 붙어 있을 수 없고 막을 방법이 딱히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TV들은 정말 위험한 상황입니다.

삼성이든 엘지든 혹은 다른 브랜드던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가지고 있는 회사는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더 바라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그나마 우리가 찾아볼 수 있는 액정과 관련된 청소용품들은 이런 수준일 뿐입니다. 우리의 TV들을 구체적으로 지켜낼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시기가 지나가고 있는 듯 합니다. 

과거의 유리브라운관 TV들은 그나마 걸레로 박 박 딲아도 큰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우리의 액정TV들은 이런면에서 큰 방법이 필요할 듯 합니다.

우리의 TV 혹은 아니 대형TV의 진짜 위험은 다른부분에서도 있습니다. 사실 얼마전에도 큰 위험에 처할뻔한 일이 있었습니다.

2. 우리 아이가 위험하다


위의 그래프는 제가 가는 TV관련 포럼에서 우연히 보게된 자료입니다. 어떤 내용인지 감이 오시나요?


미국에서는 매 3주 마다 어린이들이 tv가 넘어져서 사망하고 있고, 매 45분 마다 응급실에 실려가고 있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의 자료입니다. 

이제 대형화가 시작된 대한민국의 경우도 이러한 위험이 실제로 시작될 확률이 높고 이미 보고되지 않은 많은 사고가 있었을 수 있습니다.



대형TV가 얼마나 큰 지 사진으로 보시면 감이 더 잘오실 듯 합니다. 사진상의 저희 셋째는 당시 6살이었구요. 도착할 당시 하도 커서 신기한 맘에 같이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무게도 수십키로가 넘기 때문에 아이들이 깔리게 되면 큰 위험이 되는 것입니다. 



저희 집도 이런 비슷한 사고가 날뻔 했습니다. TV 뒤쪽으로 장난감이 넘어가자 셋째가 손이 들어가는 TV아래쪽으로 손을 넣어서 잡아 당긴 것이죠.  바로 앞에 엄마가 있었기에 손으로 막아냈지 큰 사고가 날뻔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TV 밑쪽으로 나무를 덧대서 손이 들어갈 수 없게 막아놨습니다. 사고는 정말 한 순간이니 생각을 많이 하셔야 합니다.

대형 TV들은 이렇게 스탠드로 단단하게 고정하는 것이 그나마 현재로서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 생각이 듭니다. 저희집도 스탠드를 없애고 벽걸이로 다시 바꿀까 생각 중입니다.



이미 선진국들은 저런식으로 아이들의 위험이 있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잘 대처를 하고 있습니다. 노란원 보이시죠? 우리의 TV들은 생각보다 많은 위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제가 만들고도 뿌듯한 저희집 거실 북카페지만 생각보다 많은 위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꼭 한 번쯤은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2015년에는 정말 안전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원주 산골에서 IT풍류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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