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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PC방 사장의 리니지2레볼루션 입문기

by 앨리스이야기 2017.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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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서 PC방을 운영한지 벌써 2년이 되어 갑니다. 세월 참 빠르네요. 정말 다양한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고 제법 PC방 사장다운 뇌구조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PC방 하드웨어적인 시스템적인 문제는 본래 잘하던 것이라 누구보다 자신이 있습니다만, 컨텐츠(게임 및) 부족 현상은 PC방이 어려움을 겪는 근본원인이었습니다. 그래도 오버워치가 PC방에 새로운 컨텐츠로 다시금 활성화 되는데 큰 도움을 준 것이 정말 고마운 일인데요, 리니지2 레볼루션은 PC방에 운영에 상당한 위협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모바일 게임이 인기일 수록 PC방은 어려워 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지피지기면 이란 말처럼 평상시 모바일 게임을 즐기지 않지만, 와이프랑 저랑 직접 리니지2 레볼루션을 해보기로 합니다

PC방에 리니지2 레볼루션을 플레이 하실 손님을 끌어오기는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무언가 아이디어라도 나오지 않을까 싶어말이지요.

 

 

본래 하드웨어 덕후 출신인지지라, PC방을 운영하면서도 최신 하드웨어는 나오는 족족 사용해보고 적용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스카이레이크 i7 K + GTXD 970 조합 설치한지가 언제라고 이미 카비레이크 i7 + GTX 1070 조합으로 업그레이드를 마쳤습니다

게임은 PC라는 개념이 충만한지라, 사실 "리니지2 레볼루션따위야?" 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만...

 

결과는 무참하게도, 리니지2 레볼루션이 대박을 치는 결과와 함께 PC방 사장들로서는 안타까운?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어찌되었든 입문한지 시간이 좀 지나서 틈틈히 무과금유저로서 열심히 달리고는 있습니다만, 무과금 유저의 한계에 점차 봉착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와이프는 아이폰7을 저는 갤럭시 S7엣지를 메인으로 사용 중입니다만, 리니지2 레볼루션을 플레이하는데에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다만 엣지는 게임용으로는 좀 비추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리니지2 레볼루션을 플레이 함에 있어서 큰? 문제라고 생각되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1. 보조배터리 혹은 USB 상시전원은 링겔 꼽듯이 필수다.

2. 알 수 없는 화면 버그는 갤럭시던 아이폰이던 똑같다. 핸드폰보다는 최적화 문제다.

3. 녹스와 같은 유틸로 PC 플레이는 생각보다 재미없다.

4. 아이폰과 갤럭시S7 화면 크기로는 뭔가 좀 어렵다. (노안이 오는 것인지...)

5. 리니지2 레볼루션을 플레이하면 갤럭시던, 아이폰이던, 루나S 손난로가 된다. 여름에 쫌 더울듯

6. 너무 현질을 강요한다.(보이지 않게)

7. 생각보다 게임이 자주 튕긴다. (특히 갤럭시)

 

 

사실 공식카페 계신 분들 대부분 느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4번 화면크기 부분은 역시 나이탓을 할 수 밖에 없을것도 같습니다만... 어쨌든 메인 폰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을 돌린다는 것은 생각보다 불편한 점이 많은것 같습니다. (일을 하는 입장에서)

 

루나S 2560 X 1440
아이폰7 1334 X 750
갤럭시S7 엣지 2160 X 1440

 

최고 옵션 기준으로 해상도를 비교해보면 갤럭시S7엣지와 루나S 해상도는 동일하고, 아이폰이 해상도가 낮기는 하지만 화면이 작은지라 전반적인 퀄리티는 루나S나 아이폰7이나 갤럭시나 도찐개찐입니다. 다만 화면 크기 차이가 날뿐입니다.

 



 

본래 리니지 훼인 출신이신 와이프님께서는 아이폰7화면으로도  리니지2 레볼루션열심히 즐기고 계십니다만, 손도 좀 투박하고 노안이 온 탓인지 저는 화면이 큰 루나S를 게임기로 사용 중입니다. 아쉽게도 한정판(태권V에디션)으로 보관하려던 계획은 깨집니다.   

 

와이프는 아덴2 드워프 세이지 51, 저는 아덴2섭 드워프 세이지 49으로 진행 중에 있습니다. 와이프의 명으로 캐릭명이 동일합니다만 ㅠㅠ

 

 

비현질 유저로서 한계치를 느낄 수 밖에 없는게, 왜 빨갱이 캐릭님들은 열심히 즐기고 계신 우리를 괴롭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런식으로 리니지2 레볼루션에서 현질을 할 수 밖에 없도록 유도를 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정말 분노가 치밀어 오르지 않을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몇 번이고 쌍욕과 함께 핸드폰을 집어던지고픈 충동이 들지만 비싸신 몸값을 자랑 중이신 메인폰을 볼때면 차마 그러지도 못합니다.

 

와이프는 열심히 아이폰에서 플레이 중이시고(그래봐야 오토지만) 저는 가끔 녹스를 이용해 PC방 빈자리에서 오토 혹은 태권V에서 돌리곤 합니다.

저희 직원이 리니지2 레볼루션에서 좀 노는 아이인지라 와이프께서는 열심히 지도편달을 받으신 탓인지 저와는 다르게 성장속도가 다릅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이 저와 같은 PC방사장 입장에서는 얄미운 컨텐츠이긴 합니다. PC방은 현재 오버워치를 제외하고는 컨텐츠 부재에 시달리고 있는지라 더욱 그렇습니다. 며칠 전 리니지마저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된다는 기사를 보면서 한 숨만 더 나오긴 합니다만, 저희 매장은 NC 손님이 많지 않은 매장입장이라 그나마 덜합니다.

 

아직 혈맹 가입전 인지라 본격적인 리니지2 레볼루션 유저라 하긴어렵습니다. 

비현질 유저로서 현질을 넘어갈까 말까 경계선에 있습니다만, 순수한 모바일 게임정신에 입각해 틈틈히 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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