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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집

원주 돼지문화원을 다녀온게 실수다

by 앨리스이야기 2014.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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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 이사온지 벌써 3년이 넘어갑니다. 이쯤되면 그 고장의 맛집 혹은 손님이 오셨을때 모시고 갈만한 장소 몇 곳 정도는 알게되지요.


원주는 치악산이라는 워낙에 이름난 명산이 있고, 동물원비슷한 치악랜드도 있습니다. 그외에 풍광은 흠잡을때가 없습니다. 여행하기엔 좋습니다.


다만 맛집은 좀 드문편인데요, 딱히 원주하면 추어탕?도 애매합니다만 대표적인 음식이 없습니다. 원주 토박이분들께 물어도 마찬가지더군요.


그러던 중 집 부근에 돼지문화원이라는 곳이 생겼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언제고 한 번 가봐야지 하다가 작년 여름에 방문을 하게되었습니다. (지금은 달라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참고만 하세요.)



이곳이 바로 원주 돼지문화원 입구입니다. 보통 이런곳은 문을 열어놓는 법인데... 




아마 돼지문화원 옆쪽으로 등산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날은 따로 등반하지는 않았습니다.



입구 문을 열고들어가니 작은 연못이 있습니다. 그 옆에 애완용으로 보이는 미니돼지가 딱~ 하고 버티고 있습니다. 문을 닫아놓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이놈이 바로 돼지문화원에 가면 라이브로 만나실 수 있는 미니?돼지 입니다. 사람으로 치면 호빗인것인지... 매우 작더군요.

그런데 얼마나 도도한지 밑에 영상을 보시면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한 켠에는 이렇게작은 동물우리가 있습니다. 특별한 것은 없고, 서울 등지에서 드라이브하고 아이들과 함께 식사할때 보여주면 잠시 냉면 먹을 시간 벌어주는 수준입니다. 



기념품 판매점입니다. 건물 입구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아마도 중국산이지 않을까 싶은데, 뭔가 좀 특징적인게 있었으면 합니다. 



건물 입구 쪽입니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습니다.





입구에 가시면 이렇게 음식을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부페식당은 별도)




주차장은 총 2곳인데, 아직 오픈한지 얼마안되서인지 포장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차 바닥이 낮은 차량의 경우는 주의하셔야 합니다.



제 직업이 직업인지라... 식사하러 방문한 식당에는 상당한 실망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시내 돼지 갈비집과 무엇이 다른지 알 수가 없는 메뉴들 뿐이고, 식기하나 특별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돼지관련해서는 좀 푸짐할 줄 알았지만 가격대 양은 정말 최악입니다. 그리고... 맛은 평범합니다. 하아... 원주의 자랑 좀 되어주면 안되는지...



솔직히 돼지고기 값도 매우비싸고 양도 작아서, 전 국수라도 시켰습니다. 그런데 맛도 양도 역시나 실망스럽습니다.




위의 두 곳은 3층? 인가 있던 아이들 놀이터인데, 방방이의 경우 관리자가 없기 때문에, 부모들이 안전을 위해 지켜줘야합니다.


솔직히 이젠 같은 원주사람으로서, 원주의 자랑거리라 생각하고 친구를 데려갔다가 좀 민망스러웠습니다. 어느하나 특별할 것도 없고, 맛도 그저 그랬습니다. 아님 양이라도 뽀지게 먹고 올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요.


점심시간에 운영한다는 부페가 쓸만하다고 해서 갔다가, 음식이 다 떨어졌다고 해서 결국 식당에 간 것이 실수 인 것인지... 그동안 가봐야 할텐데라고 마음먹고 머릿속에 그릴때가 이미지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돼지문화원이 나쁘다기보다는 이런쪽으로 일을 하는 제가 다녀온게 실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풍류를 원하시는 분들께는 비추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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