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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겨울왕국? 영화? 그냥 편하게 보고 싶다!

by 앨리스이야기 2014.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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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좋아하는 와이프님을 모시고 계신 IT풍류는 산골이라는 특성상 영화를 보실 수 있는 환경을 집에 만들어 드렸습니다. (만드는 과정 곧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문제는 하드웨어적으로(물리적 환경)는 갖추었지만, 소프트웨어(영상소스)는 불법적인 활동을 하지 않고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영화매니아이신 와이프님께서는 불법영화를 못보게 하십니다. 처음에는 좀 이해가 안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저도 그렇게 되어버리네요.


그러던 중 눈에 잠시 스쳐가는 배너가 있었습니다. 제가 자주가는 커뮤니티인 DVDPRIME(홈씨어터 좋아하시는 분들은 방문해 보세요)에 배너가 걸려있더군요~ 오호 뭔가 다른 것인가???



제일 상단에 보시면 왓챠라는 배너가 생겼습니다. 영화 매이아의 필수 앱이라는 군요. 그래서 후다닥 들어가 봤습니다.




페이스북 혹은 다른 이메일로 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페이스북은 1초 가입이라는군요.



그래서 페이스북을 켜놓은 상태에서 로그인을 합니다. 안됩니다. 죽어라 합니다.안됩니다.



짜증나서 제일 왼쪽 피드백메뉴를 눌러 욕을 써줄려고 하다가 참습니다.



결국 내 이메일 정보를 주고 가입을 해봅니다. 짜증나지만 와이프의 행복을 줄 수 있다면... 이메일 주소 하나쯤은 희생해도 괜찮습니다.



제 취향을 분석해서 영화를 추천해준다는군요... 제 취향은 19금인데... 걸릴까 걱정입니다.



오호... 왜 알려줘야 하지?



알았어... 알았다구...



무려 30개를 기억속에서 끄집어내서 평가를 해줘야 합니다. 이건 무슨 설문지도 아니고...



그래도 아내의 행복을 더해줄 수 만 있다면... 하나 둘 해나갑니다.



중간에 염장을 질러줍니다. 재미??? 노동착취에 내 취향 납품이구만...



마 마치고나니 뭔가를 분석한다고 합니다. 뭐가 좀 있어보이네요 ㅎㅎㅎ



그리고..  제 취향에 맞는 영화 목록이라고 딱~ 뜹니다.



요건 제가 좋아할만한 감독의 영화랍니다. 



이게 왓챠앱이 저에게 추천해준 영화의 전부입니다. 결국 제가 고른 영화의 통계를 받아서 매칭해주는것이군요. 뭐 어쨌든 이젠 영화 좀 즐겨봅시다~



계속 뭘 추천해댑니다. 뭐 감사는 하다만... 영화는 어디서 보는거냐?



마침 인기가 좋다는 겨울왕국을 찾았습니다. 그럼 이제 볼 수 있는거니? 난 결제할 준비가 되었다구...



아하~ 최신 영화는 안되는거구나... 난 CGV를 가려고 널 찾은게 아니야...



그래서 열심히 유료 영화를 찾아봅니다. 돈 내도 좋으니 좀 보면 안될까?



어쨌든 마음에 드는 영화는 찾았습니다. 론레인져!!! 개인적으로 조니뎁팬이니 언능 질러보려고 합니다. 2500원이면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평이한... 구매하기 클릭!!! 



어래? 뭘또 가입하랍니다. 호핀? 네이트에서 뭘 만든 모양인데... 또 가입을 해야하고... 뭔 정보동의를 잔뜩해야 합니다. 내 정보는 누구에게 사용될 수 있고 어쩌고...


결국 그냥 닫았습니다. 뭔 영화하나 보는데 이리 복잡하고 가입을 많이하고 내 정보는 사방에 줘야하는지... 하아...



이런거  보면 차라리쿡TV영화가 양반입니다. 열심히 내드린 인터넷요금으로도 영화 할인도되고, 나름 최신 영화도 있습니다.


영화는 결국 2가지를 만족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편하고, 또 편하고... 언능 쿡티비에서 겨울왕국이 나오기만을 기다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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