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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학생 위기상담 wee 센터 방문기

by 앨리스이야기 2014.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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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엄청나게 빠른 성장을 거듭해왔다. 


이말은 다시표현하면 너무나빠른 변화를 겪어왔다는 이야기이다. 


그렇다보니 세대간 지역간 계층간에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치를 못해 지금도 많은 갈등들이 잠재되어 있고, 이런 문제들이 사회에 표출되기 시작하고 있다.


그중 가장 심각한 것 중에 하나가 학교폭력 혹은 학교에서의 문제인데, 일하기 바쁜 부모님과 공부라는 꽉짜인틀에 아이들은 자신을 올바르게 알아갈 시간도 기회도 많이 잃어버리는 부작용이 생기는 것이다. 


우리가 우리아이들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라는 고민을 하기에는 너무도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청소년 범죄, 자살은 심각한 수준이다.

 


 

박근혜정부가 선정한 4대악(꼭 해결되길...)

 

wee센터는 바로 이런 학교내에서의 아이들의 문제를 직접 듣고 해결 혹은 성장시키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곳이다.


먼저 wee센터가 설립된 배경을 알아보자.


Wee는 학교, 교육청, 지역사회가 연계하여 학생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지원하는 다중의 통합지원 서비스망이다.


학습부진 및 학교부적응 학생뿐만이 아닌 일반 학생들도 Wee를 통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교에는 Wee클래스, 지역교육청에는 Wee센터, 시·도 교육청에는 Wee스쿨이 설치되어 있다.



wee의 뜻


wee클래스는 전국 4천7백곳이 넘을 정도로 많은 수가 설치되어 있다. 문제는 이게 생각같이 많은 홍보가 되어있지 않고, 우리나라의 사회적 인식때문에 숨기는 경우가 많아 학부모들사이에서도 인식이 많이 되어있지 않다.


wee 시스템


미국처럼 카운셀링이라는 문화가 도움이라는 개념이 아닌 정신병정도로 치부가 되기 때문에 부모사이에서도 이를 기분나빠하거나 피하려고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wee는 단순한 상담이라기보다는 복합적인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갖춰서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성장시키는것이라 보는 것이 맞다.내가사는 원주에도 wee센터가 있어 찾아가볼 기회가 생겼다. wee센터를 방문한 첫 인상은 생각보다 아담하고 이쁘게 꾸며져 있었다.

 


원주 교육청


wee 센터 전용차량


wee 센터 모습


wee 센터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안내


상담 선생님들


상담실 밖 설치되어 있는 컴퓨터


기다리는 아이나 부모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보드 게임과 책들


아이와 선생님이 상담을 하는 개인 방


보드게임


 꺠끗한 화장실


비록 크지는 않지만 깔끔한 실내와 기다림을 무료하지 않게 보낼 수 있는 것들이 있어 좋았다.

정기적으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할 수있는 프로그램도 있어 아이와함께 부모도 같이 힐링할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다만 몇 가지는 개선되는것이 좋을 것 같다.

입구에 들어선경우 나를 볼 수 있는 사람들이 없다(원주시 기준). 대부분의 아이들이 예약을하고 기다리시는 선생님들과 상담을 시작하지만 큰 용기를 내어 온 아이들은 잠겨있는 사무실 문을 두드리기가 쉽지 않아 보였다. 


그리고 학교내의 문제가 너무 한 가지 시야로만 보이고 있는 것 같았다.

예를 들어 학교폭력의 경우 당하는 입장도 있지만 가해한 아이들이 찾아올 수 있는 공간이 되면 더 좋을 것 같다.



전국 wee 숫자

 

wee센터의 역할이 지금은 크지않을지 모르지만 학부모와 선생님들의 적극적이고 따뜻함이 함께한다면 좋은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다.


wee는 해결이 아니라 문화가되어야한다.처리가되면 음지에 숨지만 문화가 되었을때는 양지로 올라올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배너를 걸어드리니 아이가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다면 과감히 찾아보는 용기를 가져보자.






가시기 전에 추천 한 번 꾸욱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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